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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의 또 다른 전쟁, 그 승자는 나이키

2015/07/31

로리 맥길로이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타이거 우즈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2015년 디 오픈은 나이키에 입장에서 분명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 오픈은 역시 최고의 메이저 대회답게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과 잭 존슨의 우승으로 골퍼들을 흥분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가 끝난 후 세계적인 경제지 포춘(Fortune)이 디 오픈과 관련한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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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이 열린 세인트 앤드류 주변에서 나이키가 한시적으로 운영한 ONE NIKE PLACE)

 

우즈와 맥길로이 없는 나이키가 디 오픈 브랜드 전쟁에서 승리!”

(Fortune, 2015/7/24 기사바로가기)

 

최고의 간판 스타 둘이 모두 빠진 디 오픈에서 나이키가 브랜드 전쟁을 승리를 했다니 이게 무슨 소린가 싶다. 네트워크드 인사이트(Networked Insights)라는 소셜 분석회사는 디 오픈이 열렸던 4일간 디오픈과 관련한 트위터, 블로그 그리고 각종 인터넷 포럼에 올라온 1.3백만 건의 멘션과 포스트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디 오픈에 참여한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의 소셜 미디어 점유율은 각각 나이키(40%), U사(29%), 그리고 T사(28%)로 나타났다. 놀라운 결과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 선수의 수가 경쟁사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었던 나이키가 소셜 미디어에서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포춘은 “It’s tough to beat Nike”(나이키를 이기기는 힘들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나이키의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 덕분이라고 해석한다. 나이키가 골프 산업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다름 아닌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때문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같은 선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키만의 독창적인 선수 후원방식에서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골프 브랜드는 클럽이면 클럽, 의류면 의류, 볼이면 볼 제품을 정해 부분적인 계약을 하는 데 반면 나이키는 헤드투토우(Head-to-toe)라고 불리는 토탈 계약을 한다.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나이키 제품만을 사용할 선수와 계약을 맺는 것. 계약선수의 숫자를 늘리기 보다 스타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나이키의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키 입장에서는 다른 브랜드처럼 많은 선수를 한꺼번에 지원하기 쉽지 않다. 부분 계약을 한다면 더 많은 선수를 커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나이키는 선수가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모두 나이키로 무장하고 승리로 나이키의 퍼포먼스를 증명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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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이키는 한번 인연을 맺은 선수를 끝까지 믿고 함께 가고자 한다.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선수의 로열티도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키의 이런 전략은 골프는 물론이고 모든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동일하게 그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와의 스폰서쉽을 체결하고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포춘은 볼과 클럽으로 유명한 T사의 용품 계약(Equipment deal)의 경우 공짜로 클럽을 제공하는 것 외에 선수들에게 다른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반면 선수들에 대한 나이키의 공격적인 투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이 선수들이 당장의 출전 여부나 성적과 무관하게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타이거 우즈의 성적이 부진해도 그가 가지는 상징성과 마케팅 파워는 여전히 No.1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골프팬들은 새로운 신예의 등장보다 타이거 우즈의 부활과 로리 맥길로이의 부상 회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이는 골프 산업에서 나이키의 미래가 더 없이 밝은 이유이기도 하다.

 

 

>> 참고 기사 

http://fortune.com/2015/07/24/nike-british-open-winner/